전단보강근이 주철근을 감싸는 형식으로 배근되어야 하는 것은
구조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기둥이나 보 뿐만 아니라 슬래브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단보강근이 주철근을 감싸지 않고 주철근 내부에
배근되면 전단보강근의 역활을 거의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 너무나 당연한 사항인데
일부 슬래브의 전단보강재로 나온 제품중에는
정착등을 고려하면 주근의 내부에만 보강되는 것이 있더군요.
처음 이 제품을 접할때는 당연히 주근을 감싸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공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전단보강영역이 주근의 내부라고 하더군요.
참 놀라고 어의가 없었습니다. 가장 기본인데...
하기야 구조도 모르는 사람이 전단보강재를 개발하고
했으니 당연하기도 하겠지만요.
전단보강재가 주근을 구속하지 못하면
지진과 같은 반복하중이 왔을 때
주근부위가 깨져버려서
주근과 내부콘크리트가 분리되어 버리므로
구조부재로서 역활이 끝나고 맙니다.
이런 주근과 내부콘크리트을 구속해주는 것이
전단보강재인데 주근 내부에 배근되는
그다지 역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전단은 취성파괴이므로, 전단에서 문제가 생기면
건물의 붕괴로 이어집니다.
특히 지진하중이 큰 경우는
전단보강재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