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법이나 설계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하중이나 하중증대계수, 강도감소계수는
신축건물의 설계시에 대한 값입니다.

물론 보수,보강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강도감소계수는 기준에 정의되어 있습니다만,

적용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건물의 수명이 신축건물에 비해 현저히 작다든가
일시적으로 하중재하 조건이 바뀐다면 법이나 설계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값은 사용할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수명이 짧거나 일시적으로 하중의 재하조건이 비뀔 경우
하중의 적용에 대하여 검토해보겠습니다.

1. 화재시와 같이 재하조건이 수 시간이내인 경우
   지진하중 : 고려할 필요 없음
   풍하중 : 고려할 필요없음
   고정하중 : 하중계수를 반영할 필요 없음
   활하중 : 법에서 정한 하중을 줄여서 적용하고, 하중계수도 적용할 필요 없음
 
2. 가설시, 시공시와 같이 몇일이 소요되는 경우
   지진하중 : 고려할 필요 없음
   풍하중 : 하중은 고려하되, 하중계수는 고려할 필요 없음
   고정하중 : 하중계수를 반영할 필요 없음
   활하중 : 가설, 시공하중을 적용하고, 하중계수도 적용할 필요 없음
  
3. 리모델링, 안전진단과 같이 건물의 잔존 수명이 신축에 비해 짧은 경우
   지진하중 : 수명을 고려한 재현주기를 계산하여 하중을 줄임
   풍하중 : 하중과 하중계수를 기준에서 정한 대로 사용
   고정하중 : 하중과 하중계수를 기준에서 정한 대로 사용
   활하중 : 하중과 하중계수를 기준에서 정한 대로 사용
 
리모델링의 경우 구조물의 수명이 절반이상 줄어들었을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수명이 얼마남지 않은 건물을 신축건물에서와 같이 터무니 없는 큰 지진하중을
재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또한 아파트 옥외 주차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하면서
현행 법규에서 규정되어 있는 시공하중까지 고려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상기는 검토는,
구조계산자가 아닌 구조설계자라면,

건물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하중을 조절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