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해석 프로그램의 모델링시
풍하중 등의 하중 재하용으로 Dummy 요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Dummy요소가 구조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아주 작은 강성을 사용합니다.
이에 비해 하중은 엄청나게 크므로, 이 요소의 해석 결과의 변위는 엄청나게 크게 됩니다.
강성에 비해 하중이 커서
변위가 아주 크게 나오는 Dummy요소를 사용하여서는 않됩니다.
컴퓨터의 프로그램에서는 실수를 사용하여 연산을 합니다.
실수는 내부에서는 지수형태로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수형태이므로 소숫점 아래 자릿수가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실수 1.0이라고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0.9999999 나 1.0000001 를 같이 취급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근사값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해석이나 설계에서
보통 판단의 기준은 제일 큰 값을 기준으로 취하게 됩니다.
Dummy부재와 같이 변위가 엄청나게 크면
상대적으로 변위가 작은 일반부재는
위와 같이 실수의 허용 오차내에 포함되어 버리고 맙니다.
정작 제대로 해석되어야 할 일반부재는
수렴이 되지 않고 무시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사용자는 결과값이 제대로 수렴되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런 현상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수렴이라는 차원에서
위의 실수의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으로 확대해서 유추해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