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비를 사용한 벽체의 설계방법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관행적으로 사용해오는 벽체의 설계방법은
해석이 끝난 다음 해석프로그램에 내장되어 있는
설계기능을 사용하여 설계한 다음
단위길이당의 철근비을 가지고
시공에 적합하도록 배근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석프로그램의 설계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하는 절차-과정상에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설계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해석프로그램에서 나온 단위길이당 철근비 이상을
   배근하였다고 해서 완벽한게 아닙니다.
   기준에는 철근량뿐만 아니라 최대 배근간격 등의 배근방법에 대해서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단의 경우는 배근간격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설계자가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배근시 철근량에만 관심을 가지고, 철근량 이외의 규정은 지키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석프로그램에서 나온 철근량이 어떤 바탕으로 계산되어 진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과다/과소 배근하기 쉽습니다.

   기존의 방법으로 배근된 것과 BeST 프로그램의 Batch.Wall 모듈등으로 배근한 것을 비교해보니
   최소 10% 이상의 철근량을 저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존방법에서 정상적으로 배근하였을 경우입니다.

   기존의 방법으로 배근할 경우
   해석프로그램에서 소요철근량이 D10@200 으로 출력되었을 경우
   설계자는 적어도 소요철근량 이상 즉,  D10@150이나 D10@100으로 배근할 것입니다.
   잘해야  D10@200 으로 배근하겠죠.

   하지만 BeST프로그램의 Batch.Wall 모듈등을 이용할 경우 단면력에 의해 소요되는 철근량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습니다.
   철근량의 치수를 조정하거나 간격을 조정하여 계산을 다시하여 최적/최소의 배근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3. 철근량을 부족하게 배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미 게시판에 등록하였습니다.
   "벽체 배근에서 D19@450과 D10@112의 차이"로 등재된 게시물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과다 혹은 과소 배근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더 문제가 있습니다만,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