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저층 건물에서 지진하중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경우,
기둥이나 벽체의 단면응력은 인장보다는 압축력이 지배적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벽체의 철근은 매층마다 이어주기 때문에
철근의 이음에 의한 손실이 만만치 않은 실정입니다.
기둥이나 벽체의 이음길이 산정은 인장이음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는 압축력만 받고 있더라도, 단면내의 응력의 산정이 어려우므로
안전측으로 인장이음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연구를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기둥이나 벽체의 설계시, 철근의 항복강도를 인장응력과 압축응력을 달리 적용하는 것입니다.
압축 항복강도 : 500 N/mm2
인장 항복강도 : 250~300 N/mm2
이렇게 하면 기둥이나 벽체의 이음,정착길이는 획기적으로 짧아질 것입니다.
단면내에 압축응력이 대부분이므로 소요철근량의 증가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하나
콘크리트에 의해 철근의 좌굴이 방지된다면
철근의 압축측 항복강도는 무한에 가까울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fy=300N/mm2 짜리 철근을 사용하더라도
압축측 항복강도는 문제없이 달성할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싼 철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H공사나 건설사에서 한번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는데...
초기에는 압축항복강도를 늘리고 인장항복강도를 기존에 사용하던 값을 사용하면
도입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압축 항복강도 : 550 N/mm2
인장 항복강도 : 400 N/m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