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력벽과 전단벽의 차이에 대한 고찰.
내력벽 :
내력 벽체라는 것일 겁니다.
내력에는 압축/인장내력, 휨내력, 전단내력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력벽체는 압축/인장내력, 휨내력, 전단내력 등을 가지는 벽체로서
흔히 말하는 구조벽이 됩니다.
대응되는 개념으로는 비내력벽(비구조벽)이 됩니다.
전단벽 :
전단저항력을 가지는 벽체라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벽체를
전단저항체로만 사용합니다.
일본의 경우 벽체 좌우에 기둥을 두고, 상하에는 보를 반드시 둡니다.
이 3 요소를 조합하여 사용하고, 축력과 휨은 보와 기둥에서 부담하고
벽체는 전단저항력만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벽체를 전단저항체로만 사용하는 이유는,
지진때문인지 아니면 해석설계 능력이 모지랄때 이 개념을
도입한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용어의 단어적인 뜻도 중요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건축공사표준시방서에 보면
내벽력(bearing wall) : 건축물의 외부나 내부에 위치하여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구조벽으로서 전단벽을 겸할 수 있다.
전단벽(shear wall) : 벽체의 면내로 평행하게 작용하는 수평력에 저항하도록 설계된 구조벽으로 내력벽을 겸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