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회사에서 만들어진
구조설계지침서를 보면
아파트의 외측벽체는 건조수축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수직방향철근과 수평방향 철근을
몇 %이상 하라든가 얼마간격 이상하라든가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봅시다.
1. 외측벽체에만 균열이 생기는 것인가?
2. 수직과 수평방향 모두 균열이 생기는가?
무엇인가 이상하죠?
처음에 만들때는 제대로 균열의 메커니즘을 알고 만들었지만,
개정을 거듭할 수록 제대로 모르고 베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외측벽에 보강하라고 한 것은
전체벽체에 균열이 생기지만,
외측벽체는 길고, 외기의 변화가 크다는 이유에서
균열의 발생의 가능성이 많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내측벽체에도 균열이 발생됩니다.
그렇면 왜 외측벽체에만 보강할까요?
그것은 외측벽체의 균열이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내부벽체는 마감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철근 보강은 수평철근만 하면 됩니다.
건조수축에 의한 균열은 수직방향 균열입니다. 수평방향 균열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래층벽체와 슬래브가 경화된 상태에서 위층의 벽체가 건조수축을 시작합니다.
아래쪽을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축할려다 보니 수직방향으로 균열이 생기겠죠.
그리고 단부 보강근의 영향도 있겠지요.
수평방향 철근보강은 1~3층 벽체만 보강하면 됩니다.
어차피 눈에 띄기 때문에 보강하는 것이라면 3층까지만 보강할 것을 권합니다.
사다리 놓고 올가 가서 균열을 보는 사람은 없겠죠.
가능하다면 벽체의 외측면에 더 보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외벽의 내측면은 단열/결로방지재가 시공되어 있으므로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고 온도변화가 큰쪽에 집중하여 배근하면 효과적입니다.